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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다건 인스타그램 일베 성희롱 논란
    Hot Issue 2018. 12. 12. 10:35



    [출처: 황다건SNS]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의 성희롱에 분노했습니다.


    황다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댓가가 이런 건가"라며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데 제발 좀… 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하다"고 폭로했는데요,

    황다건은 "이런저런 글 보게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밖에 안나고 이젠 겁이 나기도 한다. 내 얘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고 막막하다"며 "부모님이 이런거 보게되는 것도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속상해하며 글을 적었습니다.


    황다건이 게재한 사진은 자신의 무대 위 모습과 함께 일간베스트 커뮤니티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었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생산되며 계속된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황다건SNS]


    더불어 치어리더 겸 방송인 박기량이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했던 성희롱 경험담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박기량은 기업 운동회에 참여했다가 아버지뻘인 관중이 "술 한잔 따라보라"며 유흥업소 여종업원 취급을 했다고고백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진출처: 황다건SNS]


    이후에는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인 황다건에 이어 심혜성과 박현영도 성희롱 피해를 폭로했습니다. 


    황다건과 삼성라이온즈에서 치어리더를 하고 있는 심혜성은 11일 SNS를 통해 "'성희롱이 싫으면 노출이 없는 옷을 입어라, 노출 없는 일을 해라'라는 말로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안기고"라며 "수십수백 명의 치어리더가 성희롱을 수도 없이 당해도 그중 몇 명이 나처럼 자기 의견을 알릴 수 있을까?"라고 토로했는데요,


    이어 "초상권도, 피해를 입고 피해 입었다고 말할 권리도, 피해자가 될 권리도 그 어떤 인권도 없는 우리일지도"라며 "혹여나 논란거리가 되어 남이게 피해가 될까 봐 '노이즈 마케팅' 이딴 소리나 들을까 봐 어떤 의견도 내지 못하는, 어리고 조신하지만 너희들의 성욕은 채워줘야 하는 직업일지도"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사진출처: 황다건SNS]


    심혜성 글에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 박현영도 "우리가 노출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닌, 그냥 춤추고 무대 위의 서는 게 좋아서 치어리더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충분히 많다는 걸 알아주세요 제발"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황다건과 심혜성은 2000년생으로 만 18세 미성년자입니다. 현재 심혜성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미성년 치어리더 황다건이 자신을 성희롱한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의 게시물을 고발한데 이어 다른 일베 회원이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요, 이는 일베 탓만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글을 남긴 이 남성은 황다건의 성희롱 폭로가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라며 “치어리더들을 음흉한 시선으로 보는 남자들과 일간베스트 사이트만의 문제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는 치어리더의 본연의 역할은 넓은 운동장에서 개개인이 따로 응원하는 것 보다 함께 단합된 목소리로 응원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크게 와 닿는 데에서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다른 나라에서 치어리더의 안무는 독자적인 체육활동의 하나로 인정되어 위험이 높은 운동 종목으로 꼽히는데 반해 한국의 치어리더는 스포츠가 아닌 밴드의 모습으로 시작했고 화려한 기술과 군무 능력보다는 치어리더의 섹시함과 젊음에 더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치어리더 스스로도 예술성 보단 더욱더 노출이 심한 의상이나 안무로 조금이라도 언론에 쉽게 주목받으려고 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며 치어리더의 몸동작과 복장을 보고 있노라면 성적인 생각을 떠올리는 건 비단 한국남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잔인하게 말해서 스스로 그런 시선강간이 싫다면 치어리더를 안 하면 되는 것이고 노출이 적은 옷을 입고 선정적인 생각이 들게 하는 춤동작보다 아크로바틱하고 화려한 군무를 중심으로 추면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스스로 구단의 아이콘임을 자처하며 단순히 섹시함이 아닌 다른 모습을 봐달라고 하지만 퍼포먼스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도대체 어떤 면을 봐달라는 건지 나로서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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